학창시절에 연극을 본 후 60평생 처음인 뮤지컬을 감상한다는 부푼 기대 속에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벅차 있었습니다. 저 같은 무식한 사람이 뮤지컬이 무엇인가? 자신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국어사전에 뮤지컬 [musical]이란 미국에서 발달한 현대 음악극의 한 형식으로 노래·무용을 결합시킨 것으로써, 뮤지컬 코미디나 뮤지컬 플레이를 종합하고, 그 위에 레뷔(revue)·쇼(show)·스펙터클(spectacle) 따위의 요소를 가미한 큰 무대에서 상연하는 종합무대예술이다. 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면 레뷔(revue)는 무엇인가라는 의문점이 생기는 것이었다. 레뷔(revue)는 시사풍자희극, 노래나 춤, 시사풍자적인 촌극을 곁들인 공연물이다.
공연 시간 20분에 전에 도착하여 기대에 가득 찬 분위기로 대기하게 되었습니다.
신부님과 수녀님과 형제, 자매님과 같이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이마고데이(Imago Dei)라는 뜻이 무엇이며 어느 나라 언어인지가 제일 궁금하였습니다. 이마고데이(Imago Dei)는 라틴어로써 번역을 하면 하느님의 모상이라는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막이 오르는 순간 웅장한 음악이 나의 가슴을 방망이 치게 만들었다. 화려하지는 안치만 모든 무대장치에 또 한 번 놀라게 되었다.
만일 사울이 스테파노를 돌로 처형할 때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사울이 변화되었을까하는 의문점이 생기는 것이었다.
물론 사울은 하느님을 박해하는 사람이었지만 하느님께서 평범한 사람처럼 이 자리에 지나쳐 버렸다면 이 위대한 사도로 변신할 수가 있을까요.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섭리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특히 다마스쿠스로 가는 도중에 하느님의 빛이 내려 사울아, 사울아, 너는 왜 나를 박해하느냐? 나는 네가 박해하는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할 때의 무대의 빛나는 조명은 모든 관객을 변화시킬 수 있을 정도로 화려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그런 빛이 여러 번 닥쳐오지만 미약한 인간은 주님의 빛을 인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주님의 시대에서나 우리 선조들의 시대에서도 진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많은 박해를 받아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박해의 정신이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주님을 더욱 굳굳하게 하는 믿음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의 정신을 뿌리내리게 한 동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중장의 막에는 배우와 관객이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하나의 일체성을 이루는 장이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화합과 통합의 정신을 이룩하는 그리스도의 정신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즉 사도 바오로의 정신은 주님을 위해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의 정신을 축척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일상생활에서 사도 바오로의 삶은 본받아 고통을 극복하고 주님께서 지워주신 인생의 길을 기꺼이 짊어지고 가는 삶을 살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관객에게 삶의 기본을 주지시킨 배우 한 사람 한사람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바입니다.
|
|
